사회곽동건

'여군 페메' 받고 편의점 왔는데‥계산대 뒤로 기동대원 '우르르'

입력 | 2023-07-11 16:26   수정 | 2023-07-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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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인천의 한 편의점.

한 남성 노인이 들어와 5만 원짜리 현금다발을 꺼내더니 직원에게 뭔가 문의합니다.

뭔가를 들고 돌아온 남성이 직원과 한참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그 뒤로 인천경찰청 3기동대 소속 대원들이 모여듭니다.

이어 용무를 마치고 현장을 떠나는가 싶었던 이 남성.

그런데 그 모습이 이상했는지 계산을 기다리던 일부 대원이 남성을 불러 물어보기 시작합니다.

고령의 노인이 구글 기프트카드를 50만 원어치나 사는 모습이 이상해 보였던 겁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외국 군대에 주둔 중이라는 여군으로부터 기프트카드를 구입해 주면 그 이상의 돈을 주겠다는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남성의 말을 들은 기동대 경찰들은 보이스피싱의 전형적인 사례임을 설명하고, 구매를 취소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후 112에 신고해, 관할 지구대에 남성을 인계했다며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화면 제공 : 인천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