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불법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광고를 게재해 회원을 모으는 도박사이트들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7월, 시민단체 ′도박없는학교′로부터 ″불법 도박사이트 6곳에 청소년들이 접속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발장에는 해당 도박사이트들이 유료 콘텐츠를 무료로 보여주는 불법 사이트에 광고를 올려 회원들을 모으고 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도박사이트들의 계좌를 추적해 하루 평균 3~4백 명이, 7천만 원에서 1억 원 가량의 돈을 송금한 것으로 확인하고, 금융 거래 중단 등의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사이트 운영진을 특정하기 위해 자금 흐름을 추가로 살펴보고 있다″며 ″이용자들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