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전라남도 함평에서 목포 지역으로 연결되는 광역상수도관이 어제저녁 갑자기 파손돼, 지자체와 수자원공사가 밤새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전라남도는 파손된 광역상수도관을 복구하는 작업을 마치고, 오늘 새벽 5시 10분쯤 물 공급을 정상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수도관이 터져 목포시 일부 지역에 원수공급이 중단된 지 10시간여 만입니다.
이 상수도관은 식수원인 주암댐에서 오는 물을 목포 몽탄정수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목포시는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낮은 수압으로 녹물 등 탁수가 발생할 수 있으니 물을 받아서 사용하라″고 알렸습니다.
파손된 상수도관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전남 함평군 학교면 일대 도로가 한때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상수도관이 낡아 밸브가 망가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