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정우

오세훈 "김포시장 6일 만나‥김포시 뜻 파악해 신중히 판단하겠다"

입력 | 2023-11-01 13:35   수정 | 2023-11-01 13:35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음 주 월요일 경기 김포시장을 만나 뜻을 파악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시청에서 열린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 발표 설명회에서 김포 시장과 무엇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굉장히 중요한 이슈가 제기됐다″면서 ″다음 주 월요일 김포 시장이 온다″고 세부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오 시장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럴수록 더욱더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김포시가 어떤 의미에서, 어떤 목표를 갖고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지 들어보고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서울시의 미래와 도시 경쟁력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서울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어떤 도움이 되고 부작용이 있을지 깊이 있는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시장은 ″심도있는 검토를 거쳐 판단의 근거를 시민 여러분에게 제공하겠다″며 ″이제 그런 판단을 시작하는 단계″라며 신중한 입장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논의 과정에서 김포시 측이 지리적 합리성을 이유로 서울 편입을 주장하면서 시작됐으며, 여당에서 의원 입법 추진을 예고하는 등 적극 호응하며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