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영

서울 지하철 파업 하루 앞둔 막판 교섭‥시작하자마자 정회

입력 | 2023-11-08 16:40   수정 | 2023-11-08 16:43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두고 오늘 오후 3시부터 공사 측과 최종 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사는 오늘 오후 3시쯤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최종 본교섭을 재개했으며 사측이 노사간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정회를 요구함에 따라 시작 2분 만에 정회했습니다.

이에 노사는 본교섭에 올릴 안건을 논의하는 실무교섭에 돌입했고 본교섭 속개 여부는 노사 간사 간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공사 측은 대규모 적자를 이유로 오는 2026년까지 인력 2천212명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노조 측은 실제 비용 절감 효과가 불분명하고 시민 안전을 위협한다며 해당 방안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오늘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부터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만 노조 측은 공사와 체결한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50%에서 80%가량의 운행률을 유지하며 파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공사 측도 인력 파업에 대비해 필수 유지인력과 파업 불참 인력, 대체 인력을 확보하고, 안전관리본부 대책반을 24시간 가동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