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임금체불 사업주들 3개월 간 5명 구속‥검찰 "금액 불문 엄단"

입력 | 2023-12-10 14:47   수정 | 2023-12-10 14:47
검찰이 지난 9월부터 11월 두 달 사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임금을 주지 않은 사업주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그 중 5명을 구속했습니다.

직원 400여 명의 임금 302억원을 주지 않은 위니아전자 박현철 대표, 260여 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96억원을 주지 않은 토목설계 감리업체 대표 등,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업주 9명이 체불한 임금은 총 471억원, 피해 근로자는 1천732명에 달합니다.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임금체불로 구속된 사업주는 대여섯 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지난달 기준 12명이 구속됐습니다.

대검찰청은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임금체불 사범에 대해 금액이 많고 적고를 불문하고 엄단해 ′벌금만 내면 그만′이라는 인식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