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장훈

"기시다, 윤 대통령과는 이야기할 수 있어‥징용 해결 기대"

입력 | 2023-01-15 10:59   수정 | 2023-01-15 11:00
한국 정부가 지난 12일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결 방향을 공개한 이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연이틀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현지시간 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한일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 ″작년 한일 정상회담에서 정상 간 합의가 있어서 양국 외교당국이 지금 노력하고 있다. 꼭 이 노력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강제징용 소송 일본 피고 기업의 배상을 한국 재단이 대신하는 한국 측 해결책에 대해서는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쌓아온 우호 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한일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리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