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효정

"일본 정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11년째 차관급 파견"

입력 | 2023-02-16 20:56   수정 | 2023-02-16 20:57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며 지방자치단체 등이 개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올해로 11년 연속 정부 고위급 인사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2일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인 자민당의 나카노 히데유키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키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일본 정부는 제2차 아베 신조 내각 발족 직후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무관을 파견합니다.

시마네현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총리, 외무상, 관방장관, 문부과학상, 농림수산상, 영토담당상 등 내각 핵심 인사 6명에게 참석 안내장을 보냈으나 각료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시마네현 지사는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공시를 했는데, 시마네현 의회는 공시 100주년인 지난 2005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하고, 다음해부터 기념행사를 열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