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나세웅
러시아 대통령실 아동인권위원회는 국제형사재판소, 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아동납치 혐의를 적용한 것에 대해 ″근거가 불분명한 거짓″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각 4일 성명을 내고 ″ICC로부터 제기된 혐의에 대한 어떤 서류도 받지 못했다″며 ″ICC가 제기한 혐의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어떤 근거가 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리야 리보바-벨로바 러시아 대통령실 아동인권 담당 위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2월부터 우크라이나 돈바스에서 73만 명의 어린이를 받아들였지만 이들 어린이가 가족과 떨어져 위탁 가정으로 보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ICC는 지난달 17일 푸틴 대통령에 대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주시킨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