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지선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산강철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국부펀드 PIF와 합작해 사우디에 제철소를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사우디 라스 알카이르 지역에 합작 철강제조 단지를 건설하는 투자 계약을 현지시간 1일 체결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아람코의 독보적인 에너지 공급 능력과 PIF의 강력한 자본 조달 역량, 중국의 철강 산업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사우디와 중국의 밀착이 더욱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석유 수출국 사우디와의 관계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고, 사우디도 미국이 상당부분 발을 뺀 중동의 ′안보 공백′을 메울 파트너로 중국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해 12월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만나 에너지와 정보통신, 인프라를 망라하는 500억 달러 규모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아람코는 중국의 ′롱쉥 석유화학′ 지분 10%를 36억 달러, 우리돈 약 4조 6,800억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