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파키스탄 수사당국이 그리스 난민선 참사의 자국민 사망자를 최소 209명으로 파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로이터는 파키스탄 연방수사국 자료를 인용해 파키스탄 당국이 자국 국적 사망자를 최소 209명으로 잠정 집계했으며 이 가운데 28명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출신이라고 전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연방수사국은 그리스 당국의 신원 확인을 지원하기 위해 사망자 가운데 201명의 가족으로부터 유전자 샘플을 받았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또 이번 참사와 관련해 밀입국업자 29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4일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연안에서 발생한 난민선 침몰 사고 사망·실종자 가운데 현재까지 82명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국제이주기구와 유엔난민기구는 사고 선박의 총탑승 인원을 400~750명으로 추산했으며, 생존자는 104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