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동훈

미국 FDA, '의사처방 필요 없는' 경구 피임약 최초 승인

입력 | 2023-07-14 08:20   수정 | 2023-07-14 08:20
미국 식품의약청 FDA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 없는 경구 피임약을 최초로 승인했습니다.

FDA는 페리고 제약회사의 피임약 오필(Opill)을 처음으로 비처방 경구 피임약으로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약국, 편의점, 식료품점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게 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습니다.

오필 구입에는 연령 제한이 없다고 FDA는 밝혔습니다.

오필은 여성호르몬 중 프로게스틴만 함유된 경구 피임약으로 1973년 처음 처방용 피임약으로 승인받았습니다.

현재 처방이 필요한 다른 피임약들은 앞으로도 계속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습니다.

FDA 자문위원회는 지날 5월 오필을 비처방 피임약으로 승인하도록 만장일치로 권고한 바 있으며, FDA의 승인은 자문위의 권고에 따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