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일본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를 만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에 대한 중국의 독자적인 모니터링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어제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야마구치 대표는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 같은 회담 내용을 밝혔습니다.
하루 앞서 야마구치 대표는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만나 시 주석에게 보내는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전달하고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 해제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차이치 서기는 ′핵 오염수′라는 표현을 쓰면서 중국 측의 종전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