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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태영, '남의 뼈' 깎는 자구계획‥주말까지 대안 내놔야"

입력 | 2024-01-04 15:03   수정 | 2024-01-04 15:0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늘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태영건설이 협력업체나 수분양자, 채권단 손실을 위해 지원하기로 한 최소한의 약속부터 지키지 않아 당국 입장에서 우려와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태영건설이 어제 발표한 자구계획에 대해 ″채권단 입장에서는 태영건설이 아니라 오너일가 자구계획″이라며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뼈를 깎는 자구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이제 와서 보면 남의 뼈를 깎는 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원장은 태영건설이 오는 11일로 예정된 제1차 채권단 협의회까지가 아니라 바로 이번 주말까지 채권단이 납득할 수 있을 수준의 자구안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