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건휘

방심위, MBC '바이든-날리면' 보도 심의하기로

입력 | 2024-01-22 16:40   수정 | 2024-01-22 16:40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MBC가 보도한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뉴스에 대해 심의합니다.

방심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판결이 날 때까지 보류해온 해당 안건을 오는 30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바로 심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앞서 법원은 최근 1심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이 음성 감정에서도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명확하지 않아 MBC의 보도가 허위라며, 외교부의 입장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심의는 MBC의 최초 보도와, 이와 같은 취지로 보도한 다른 방송사들의 인용·관련 보도들에 대해서도 심의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의에는 새롭게 위촉된 문재완·이종옥 위원도 합류했는데, 유일한 야권 추천 위원인 윤성옥 위원은 회의 불참을 선언해 여권 추천 6명만 참석했습니다.

위원들은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에 대해 편향적으로 방송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KBS1 AM ′주진우 라이브′(폐지)에 대해서는 법정제재인 ′주의′를 결정했습니다.

방심위의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