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김진표 "민주주의 위협" 이준석 "극단행동 용납 안 돼"‥정치권 일제 규탄

입력 | 2024-01-02 14:05   수정 | 2024-01-02 14:0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흉기 피습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에 빠진 정치권은 여야 구분없이 한목소리로 규탄을 어이가고 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늘 낮 입장문을 내고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국회의장으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장관도 ″백주대낮에 야당대표 테러는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분노하고 규탄한다, 이 대표의 무사와 쾌유를 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 역시 ″이 대표를 향한 정치 테러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며 ″어쩌다 우리 정치가 이 지경까지 왔는지 참담한 지경″이라고 탄식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폭력과 테러는 어떤 경우에도 정의구현의 수단이 될 수 없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표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가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속히 수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생각이 다르고 아무리 밉다고 해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원희룡 전 국토장관 역시 ″어떠한 경우도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며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우리가 이룩한 민주주의라는 것은 누구나 이견이 있으면 투표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의 동의를 받기 위해 경쟁하는 시스템″이라며 ″생각이 다르다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어떤 경우에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선택′의 금태섭 공동대표도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고 해서 폭력에 기대는 것은 가장 비겁하고 반민주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