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국정원 "북한 김주애, 현재로서는 유력한 후계자"

입력 | 2024-01-04 09:37   수정 | 2024-01-04 09:37
국가정보원이 현시점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후계자로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유력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의 서면질의에 ″김주애 등장 이후 공개활동 내용과 예우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봤을 때, 현재로서는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라고 답변했습니다.

국정원이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판단한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 후보자는 다만 ″김정은이 아직 젊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데다, 변수가 많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정은 자녀와 관련해 국정원은 2013년생 김주애 외에도 성별 미상 자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