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윤선

개성공단지원재단 문 닫는다‥공단 가동중단 8년만

입력 | 2024-01-04 14:38   수정 | 2024-01-04 14:39
2016년 2월 개성공단 운영이 중단된지 약 8년인 오늘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해산이 공식 발표됐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 운영 중단 장기화에 이은 북한의 공단 무단 가동 등을 고려할 때 현재로선 개성공단지원재단이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가 불가능해졌다″며 해산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재단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해산안을 의결할 계획입니다.

통일부는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지원부` 질타 이후 남북교류·협력 분야를 축소하는 흐름 속에 개성공단지원재단도 구조조정 대상으로 검토해왔습니다.

지난 2007년 출범한 개성공단지원재단은 공단 입주기업의 인허가, 출입경, 노무, 시설관리 등을 지원해 왔지만, 공단 운영이 중단된 뒤로는 사실상 휴업 상태였습니다.

통일부는 재단을 해산하더라도 입주 기업 지원업무는 민간 위탁을 통해 계속 수행한다는 방침 이며, 개성공단지원재단 직원 41명에 대해선 희망퇴직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