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윤선
최선희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정부 대표단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14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최 외무상의 이번 사흘간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해 10월 북한을 찾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북러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논란이 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 거래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모두 무기 거래를 부인하고 있지만, 미국 등 서방은 북한이 러시아에 꾸준히 무기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일정도 논의될지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6월 외무상으로 승진한 최 외무상이 해외를 단독으로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