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준명
정의당과 녹색당이 총선을 위해 꾸린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당 로고와 상징(PI·Party Identity)을 발표했습니다.
당의 상징은 노동(labor)과 자유(liberty)에서 따온 ′L′을 형상화했고 초록색 바탕에 정의당의 기존 색인 노란색을 사용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당 로고에 대해 글자체를 꺾이는 부분은 부드럽게, 가로획은 날카롭게 만들어 부드럽지만 담대하게 나아가 많은 이들을 포용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심화되는 기후위기와 불평등, 지역소멸과 기득권 양당정치에 맞서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도 ″녹색정의당은 상대방의 존재를 지우는 부정의 정치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그려가는 가치 중심의 긍정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25일 당원 총투표를 거쳐 선거연합정당 당명을 ′녹색정의당′으로 하는 안을 찬성 76.4%로 가결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다음 달 3일 창당 출범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4월 총선을 공동으로 준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