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설 연휴 마지막 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조 전 장관 측은 오늘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한 뒤,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조 전 장관 측 관계자는 ″창당 등 앞으로 정치 행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자리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내일 오후 고향인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출마와 신당 창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8일 항소심 법원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조 전 장관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으며, 다만 법정 구속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조 전 장관은 선고 이후 ″두려운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며 정치 일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