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국민의힘이 권영세 전 통일부장관과 나경원 전 의원, 배현진·태영호·조은희 의원과 이번 총선 전 영입한 박정훈·호준석 전 앵커 등을 단수 공천하기로 확정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제 면접 심사를 한 서울과 광주, 제주 지역 후보자 중 이들을 포함해 25명을 단수 공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역구별로 보면, 서울 용산에는 권영세 전 통일부장관이, 서울 동작을에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서울 서초갑에는 이 지역 현역인 조은희 의원이, 송파갑에는 최근 둔기 피습을 당했던 배현진 의원이 단수 공천 대상자로 결정됐습니다.
서울 구로갑에는 ′한동훈 비대위′ 대변인인 호준석 전 YTN 앵커가, 구로을에는 서울 강남에서 출마 지역구를 옮긴 태영호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김웅 의원이 불출마한 서울 송파갑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과 안형환 전 방통위 부위원장도 공천을 신청했지만,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가 단수 공천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출마가 거론됐던 서울 서대문갑은 호남 출신 친윤석열계인 이용호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는 서울 강북갑에, 국민의힘 혁신위원을 지낸 김경진·오신환 전 의원은 각각 서울 동대문을과 광진을에 단수 공천됐습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1차 서류 심사에서 탈락해 박대수 의원 한 명만 면접을 봤던 서울 강서을은 단수 추천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어젯밤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 단수 추천 지역으로 포함되지 않은 경우 다른 여러 가지 방안, 경선을 하거나 우선추천·재공모·결정보류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