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15 08:43 수정 | 2024-02-15 08:46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자객공천설을 놓고 당내 반발과 갈등이 빚어진 데 대해 ″거기는 (원희룡 전 국토장관과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 두 분이 힘을 잘 합치면 이재명 대표를 이길 수도 있다″며 단합을 주문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어젯밤 공천 면접심사 이튿날 일정을 마치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것은 두 분이 어떤 식으로 힘을 합칠지에 관한 문제″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정 위원장은 면접에서 경쟁 후보들에게 지역구를 옮기라고 권한 사례가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그렇다″며 ″그냥 한 군데만 모여있으면 나머지 다 날아가는데, 옆 지역구는 그냥 앉아서 먹힐 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사자가 원한다면 (바꿀 지역구가) 인접해 있으면 바꿔서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해당 지역구 후보를) 재공모하고 그래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당사자에게 지역구 이동을 권했을 때 승낙한 후보자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생각해보시라고 이야기했고, 생각하지 않겠나″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