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재영

"'김정은 그림자' 조용원, 5년 연속 새해 첫 일정 수행"

입력 | 2024-03-14 18:57   수정 | 2024-03-14 18:57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김정은의 그림자′로 불리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5년 연속으로 김정은의 새해 첫 일정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일연구원 현안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김정은의 공개활동에 가장 빈번하게 동행한 인사는 김덕훈 내각총리로, 횟수는 25회였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7회를 수행해, 공개활동에서 가장 자주 김정은 위원장을 보좌했습니다.

특히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김정은의 새해 첫 공개활동을 수행했습니다.

보고서는 김정은의 주요 수행자가 집권 초기 고령의 당·군 고위 인사들이었다가 중반부터는 조용원 등 측근과 리설주, 김여정, 딸 주애 등 가족인사로 변한 것에 대해, ″김정은이 집권 초기 김정일 최측근의 지지 및 보좌로 권력의 안정적 승계를 추구″했다가 중반 이후로 ″경제발전과 권력 공고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