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30 17:14 수정 | 2024-10-30 17:23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약속했던 것 중 왜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는지 심각하게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많은 국민이 사실 여당에서 파격적이고 박력있는 모습으로 ′채 상병 특검′ 등에 대처해주기를 바랐을 것″이라며 ″실제 한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에서 메인 공약으로 ′제3자 특검법′을 내세웠는데, 구체화된 내용이 나오지 않은 지가 벌써 100일이 됐다는 이야기″라고 했습니다.
이어 ″적어도 전당대회 공약이었던 ′제3자 추천 특검법′ 등은 본인이 뜻을 같이 할 의원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댈 게 아니라, 본인 아이디어가 뭔지 국민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야 할 것 아니냐″며 ″당내에서 발의할 만한 힘을 모으기 어렵다면 범야권에서라도 힘을 모아드릴 테니 전향적으로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또 ″특별감찰관은 디올백 문제 정도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이나 양평고속도로 등에 대한 해법은 달라야 한다″며 ″도이치모터스 건은 검찰 수사 결과가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많은 국민이 생각하기 때문에 특검은 꼭 진행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특검법 관련 물음에 특별감찰관에 대한 답을 한 데 대해선 ″만약에 그렇게 답했다면 동문서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특별감찰관이 관철되지 않으면 당내 자체 특검을 발의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특별감찰관은 관철돼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며 ″그것도 안 해서 우리가 어떻게 민심을 얻을 수 있겠느냐″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