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19 16:44 수정 | 2024-12-19 17:27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해제요구안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해서 계엄 해제에 반대한 건 아니″라고 설명하다가, ″야당 지지자들 때문에 국회에 들어갈 수 없었다″는 취지로 발언해 야당 의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나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3일 밤 상황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어떻게 일찍 국회 본회의장 들어오셨는지 모르지만, 저희들은 부랴부랴 국회 경내로 들어오려고 했을 때 이미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회를 포위했다″며 ″일부 의원들은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심한 말을 듣고 당사로 복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야당 의원들은 ″계엄군을 막으러 온 국민들 때문에 국회에 못 들어왔다고 국민들을 탓하는 거냐″고 거세게 반발하면서, 질의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