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민주 "노상원 수첩에 '외환죄' 정황‥윤석열 신속히 체포해야"

입력 | 2024-12-23 17:56   수정 | 2024-12-23 17:56
더불어민주당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하려 한 정황이 발견되자 ″′외환죄′의 정황마저 드러난 만큼 윤석열 대통령을 서둘러 체포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내란을 벌이기 위해 북한과의 국지전을 만들려 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대통령이 타국과의 충돌을 조장하려 했다면 이는 명백한 외환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 씨도 전쟁을 벌이며 체제를 전복하려고 하지는 않았다″며 ″윤석열 내란 범죄집단이 계엄령을 발동하기 위해 외환을 유도하려 했단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내란 수괴 윤석열은 지금도 공수처의 출석요구서와 헌법재판소의 서류를 수취 거부하고 있다″며 ″파렴치하기 짝이 없는 윤석열을 체포해 내란·외환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탄핵 심리도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앞서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노상원 전 사령관의 거처에서 확보한 수첩에 ′북방한계선, NLL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라는 메모가 적혀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첩에는 또 ′국회 봉쇄′라는 단어와 함께 정치인·언론인·종교인·노조·판사·공무원 등이 ′수거대상′으로 적혀 있었고, 일부 대상자들은 실명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