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유아인 수면제·프로포폴 처방 혐의 의사 6명 불구속기소

입력 | 2024-01-09 11:33   수정 | 2024-01-09 11:33
배우 유아인 씨에게 마약류를 처방해 준 혐의로 현직 의사 6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수면제 졸피뎀을 유아인 씨에게 다른 사람 명의로 처방해 준 혐의로 현직 의사 두 명을, 또,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유 씨에게 투약하고도 식약처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로 의사 네 명을 각각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졸피뎀은 정해진 용량보다 많이 복용하면 숨지거나 남용할 위험성이 높아 한 명에게 최대 4주 동안만 하루 1정만 처방할 수 있도록 사용이 제한돼 있지만, 기소된 의사들은 유 씨를 제대로 진찰하지 않고 졸피뎀을 처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 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약 2년 동안 1백81차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하고, 44번에 걸쳐 다른 사람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