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마약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웃통을 벗고 강남 한복판을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작곡가가 구속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39살 작곡가 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2일 새벽 필로폰을 투약하고 강남구 삼성동의 한 무인 카페에서 집기류를 부수는 등 난동을 피우고, 이후 출근길 시내에서 웃통을 벗고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이 최 씨에 대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영장심사를 열고 영장을 발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