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은상

"어어‥저기 아파트 18층인데!" 난간 붙잡은 아이들에 '발칵'

입력 | 2024-02-28 11:12   수정 | 2024-02-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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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아파트 외벽 쪽 창문이 열려있고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 두 명이 차례대로 밖으로 몸을 내밀더니 외벽 난간에 매달립니다.

그러더니 외벽 난간을 아슬아슬하게 타고 반대쪽 창문을 향해 몸을 던지기도 합니다.

어제(27일) 오후 5시 반쯤 경기도 시흥시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벌어진 아찔한 상황입니다.

두 아이들은 형제로 알려졌으며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아이들이 이런 장난을 벌인 곳은 아파트 18층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두 아이 모두 다치지 않았지만 당시 장면을 목격한 주민들은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이 소식은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 빠르게 퍼졌고 너무 놀랐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아파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언론 인터뷰에 응한 한 입주민은 ″얼마 전에도 다른 아이들이 고층 높이에서 인형을 바깥으로 던지는 일이 있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며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부모들이 좀만 더 아이들의 안전에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도 아이들의 위험한 외벽 타기 모습이 찍힌 사진을 첨부한 공고문을 통해 ″어린이가 있는 부모님들께서 신경 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