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출처(유튜브 : 킴꺽정)]
″떠나는 길에 니가 내게 말했지
너는 바라는 게 너무나 많아″
감성 가득한 목소리로 인기가 많지만 최근 활동이 뜸한 가수 오혁의 밤양갱.
[음성출처(유튜브 : dijei 디제이)]
″아냐 내가 늘 바란 건 하나야
한 개뿐이야 달디단 밤양갱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내가 먹고 싶었던 건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이야
상다리가 부러지고
둘이서 먹다 하나가 쓰러져버려도″
가수 오혁의 음색 그대로지만 박명수·오혁 버전 모두 AI가 부른 ′밤양갱′입니다.
AI의 딥러닝 프로그램으로 가수의 목소리를 익히게 해 새로운 노래를 부르게 만드는 이른바 딥보이스 기술로 만든 AI 커버곡입니다.
악동뮤지션 수현도.
[음성출처(유튜브 : dijei 디제이)]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가수 양희은의 밤양갱.
[음성출처(유튜브 : dijei 디제이)]
″내가 먹고 싶었던 건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이야″
AI인지 진짜 가수인지 헷갈릴 정도의 기술력에 ′이 정도면 실제 가수한테 그냥 녹음시킨 건데 AI가 한 거라고 속이는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고 들어본 당사자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박명수/KBS ′박명수의 라디오쇼′(3월 2일)]
″저도 저도 들어봤는데 나는 그렇게 부른 적이 없어요. 어쩜 이렇게 똑같죠. 앞으로 우리 어떻게 해야 돼요. 연예인들 어떻게 해야 돼 여러분들도 유튜브에 박명수 밤양갱 한 번 들어보세요. 깜짝 놀라요. 저도 근래에 들은 것 중에는 가장 싱크로가 좋은 것 같아요.″
이른바 딥보이스 기술력이 진짜 목소리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렇게 AI가 부른 노래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는지,
혹은 급격히 발달하고 있는 기술로 보이스피싱 범죄나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지는 않을지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