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당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되면 전국 의사 총파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2일 경찰 조사 1시간 만에 이를 거부하고 퇴실한 뒤 수사관 기피 신청을 했던 임 회장은 오늘 오전 두 번째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출석 약 3시간 만인 오늘 오후 12시 5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임 회장은 ″특별한 혐의가 없기 때문에 일찍 종결했다″며 ″보건복지부가 고발장에 적시했던 부분과 직접 관련 없는 부분은 진술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임 회장은 ″정부의 폭거에 더는 끌려가지 않겠다″며 ″오는 20일 진행되는 의협 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면 전국 의사 총파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 회장은 ″개원의까지 모두 포함하는 하루 총파업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며 ″더는 참을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 모든 의사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