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윤수

맞벌이 여성, 하루 아이 돌봄 11.69시간‥남성 2.5배

입력 | 2024-03-17 14:23   수정 | 2024-03-17 14:23
맞벌이 가구 여성의 자녀 돌봄 시간이 남성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젠더 관점의 사회적 돌봄 재편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0세부터 7세 사이 영유아를 둔 5천 5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맞벌이 가구에서 아이 어머니가 감당하는 하루 평균 돌봄 시간은 작년 8월 기준 11.69시간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아이 아버지는 4.71시간에 그쳐, 맞벌이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더 많은 시간을 아이 돌봄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돌봄 기관이 7.76시간, 조부모가 3.87시간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까지 아동 아머니의 돌봄 비율은 60에서 80%, 아버지의 돌봄 비율은 10%에 그치면서 출근 전에 돌봄 부담이 어머니에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