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북한 접경지역으로 비행이 금지된 볼음도에서 두통을 호소한 60대 남성이 최초 진료 한 시간 반 만에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6일 오전 9시쯤 심한 어지러움을 느껴 지역 공중보건의를 찾았고, 병원에 가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강화군의 병원은 환자 수용이 불가능 했고, 김포 시내 병원으로 옮겨지기까지 한 시간 반 넘게 소요되며 상태가 악화해 끝내 숨졌습니다.
면 관계자는 ″볼음도는 헬기가 아닌 배로만 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행정선에는 제세동기 정도만 비치돼 있어 적절한 응급처치가 불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