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 병원 소속 의대 교수들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갑니다.
연세대학교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세브란스 병원과 강남·용인 세브란스 등 병원 세 곳에서 전체 교수들의 의견을 모은 결과, 27일부터 모든 외래 진료와 비응급 수술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735명 가운데 72%가 넘는 531명이 ′무기한 휴진′에 동의했고,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전체의 27.8%인 204명에 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대위는 정부가 현 의료대란과 의대교육 사태를 해결하는 가시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무기한 휴진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응급실과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응급·중증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