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서영

2029년 서울 강동구에 서울 시내 첫 '초등학교 분교' 들어선다

입력 | 2024-06-12 15:54   수정 | 2024-06-12 15:55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에 서울 시내 첫 초등학교 도시형 캠퍼스가 들어섭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에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시형 캠퍼스는 학령인구 감소로 정규학교 설립 요건인 36학급을 충족하기는 어렵지만 인근 학교의 과밀학급 해소와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 등이 필요한 지역에 설치하는 분교 형태의 학교를 뜻합니다.

이렇게 설립된 도시형캠퍼스는 급식과 체육 시설과 같은 학교 시설과 교육 과정 등 모든 분야에서 정규 학교와 동일한 기준으로 운영됩니다.

시교육청은 ″고덕강일3지구 13·14단지 학생들은 약 1.4km 떨어진 서울강솔초등학교로 통학하고 있다″며 ″도보로 30분 이상 걸려 저학년의 통학 불편이 커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안전사고 우려도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고덕강일3지구는 2021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장기간 산발적으로 입주가 이뤄져 학생 배치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구 내 다자녀·신혼부부 특별 공급 세대가 많아 학생 수 증가에 따른 도시형 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총 24학급 이하 규모로 들어설 강솔초 강현캠퍼스는 SH공사가 304억 원 상당의 학교 용지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서울시교육청이 240억 안팎의 건축비를 예산으로 부담해 오는 2027년 착공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