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은

정부 "일주일 내 큰 규모 여진 가능성‥철저한 대비태세 유지"

입력 | 2024-06-13 14:58   수정 | 2024-06-13 14:59
정부가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의 여진이 일주일 내 큰 규모로 올 가능성이 있다며 관계 부처 및 지자체에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앞서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은 ″행안부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진 발생 즉시 중대본을 가동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면서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문가에 따르면 앞으로 향후 일주일 정도는 큰 규모의 여진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인명피해와 대규모 피해는 없었지만 소규모 시설물 피해 접수는 277건이 들어왔고,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은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피해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통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향후 큰 규모의 여진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상황관리와 대비 태세 유지가 필요하다″며 ″관계부처는 지진 피해 발생 시 중앙사고수습본부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도록 대비하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