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욱
한 달가량 이어진 올해 장마가 지난 27일 무렵 종료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태풍에 의한 기압계 변동성이 사라지고 우리나라는 당분간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지난 27일을 마지막으로 전국 장마가 사실상 종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장마철 총 강수량은 전국 평균 472밀리미터로 평년 강수량 356.7밀리미터의 1.3배에 달합니다.
지역별로는 중부지방 506.3밀리미터, 남부지방 447.2밀리미터, 제주도 561.9밀리미터로 모두 평년 장마기간 130~160% 수준의 비가 내렸습니다.
장마기간은 제주와 남부의 경우 평년보다 각각 약 7일, 4일 더 길었고 중부는 3일 짧았습니다.
기상청은 ″정확한 올해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은 관측자료를 기반으로 한 사후분석을 통해 9월 중에 최종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