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승지

'부당대출' 우리은행 압수수색‥조병규 은행장 피의자 전환

입력 | 2024-11-18 11:37   수정 | 2024-11-18 18:09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금융지주를 압수수색하고, 수사 대상을 현 경영진으로 확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오늘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있는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조병규 현 은행장이 피의자로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검찰이 손태승 전 회장 등 당시 경영진뿐 아니라 현 경영진으로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검찰은 또 우리은행 전 부행장에 대해서도 재직 중 4회에 걸쳐 약 154억 원의 불법대출을 승인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약 350억 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