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변윤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 소속 조합원 약 3천 명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택배 회사들의 ′배송 속도 경쟁′ 중단과 함께 노조법 개정에 반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택배노조는 오늘 오후 1시 서울역에서 전국택배노동자대회를 열고 ″쿠팡의 폭주를 멈추지 못하면 배송 속도 경쟁과 근로조건 악화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택배 회사들이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회사 측과의 단체 협약을 통해 택배 노동자들의 삶을 지켜내겠다″며 ″노조법 개정을 거부해 택배 노동자 같은 특수·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염원을 짓밟은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서울 중구 한진 본사와 서울중앙우체국을 거쳐 종로구 CJ 대한통운 사옥 앞까지 행진했으며,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