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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건
"4선 도전" 본심 나온 정몽규‥요즘 국대 성적 좋아서? '시끌'
입력 | 2024-11-29 18:10 수정 | 2024-11-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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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처음으로 ′4선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정 회장은 오늘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음 축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연임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축협 고위관계자 발로 정 회장의 연임 도전 결심이 전해지긴 했지만, 본인이 직접 출마 의사를 표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지난 9월)]
″<그러니까 그냥 물러나실 일 없고요?> 상당히 송구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심사숙고해서 (연임을)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역사가 평가해 주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홍명보 감독 선임 등을 둘러싼 비판 여론이 다소 잦아든 데다 최근 월드컵 예선에서 호조를 보이자 4선 도전 계획을 꺼내 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기 위해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의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정 회장은 ″아직 여러 절차가 남아 있다″며 ″추후 정리가 되면 그때 명확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앞서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축구계의 큰 불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허 전 감독은 ′정 회장 귀에는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의 아우성이 들리지 않냐′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정몽규 회장은 국민 여망과 달리 정반대 결정을 내리며 또 한 번 축구팬과 축구인들에게 큰 실망과 좌절감을 안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이 지금 해야 할 일은 4선 도전이 아니라 위법·부당한 축협 운영에 대한 문체부 감사 결과 조치 요구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허 전 감독은 ″정 회장의 폭주를 막고 대한축구협회의 혁신을 주도할 인물을 뽑아야 할 것″이라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빗대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