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05 17:23 수정 | 2024-12-05 17:26
로또복권에 당첨되게 해주겠다고 속여 85억 원을 가로챈 사기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사이트를 운영하며 7천 908명에게 85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2명을 구속하고 139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SNS와 전화 상담을 통해 ′로또 1등부터 3등까지 당첨 3회 보장, 미당첨시 전액 환불′이라고 꼬드긴 뒤 ″고학력 박사로 구성된 연구진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당첨 예상번호를 알려주겠다″며 가입비 등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약정기간인 10개월 안에 로또 3등에 당첨되지 않으면 재상담을 통해 6개월 안에 1등 번호를 제공한다고 속이기도 했는데, 이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과거 당첨 번호를 무작위로 뽑아 조합한 것으로 아무런 근거가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