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명아
내년 3월 수련을 시작하는 전공의, 즉 레지던트 1년 차 모집에서 지원율이 8%대에 그쳤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부터 어제까지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 3천594명을 모집한 결과 총 314명이 원서를 접수해, 지원율이 8.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이른바 ′빅5′도 784명 모집에 68명이 지원해 전체 지원율과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수련병원에는 193명, 비수도권 병원에는 121명이 각각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낮은 지원율에는 장기화 중인 의정갈등 사태와 함께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발표된 ′미복귀 전공의 처단′ 포고령을 둘러싸고 의료계의 반발이 증폭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