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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규
"어, 어, 와아!!" 호텔방서 난리‥'신태용 매직'에 16강 확정되자‥
입력 | 2024-01-26 15:31 수정 | 2024-01-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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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방에 모여있던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일제히 환호하며 서로를 얼싸안습니다.
선수들은 곧장 신태용 감독에게 달려가 그를 덮쳤습니다.
아시안컵 16강 진출이 확정된 순간 기쁨을 만끽한 것입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팀은 먼저 조별리그 경기를 마친 뒤 다른 조의 경기결과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F조의 오만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가 1대1 무승부로 끝이 나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일본, 베트남, 이라크와 함께 D조에 편성된 인도네시아는 일본과 이라크에게는 패했지만 베트남에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으로 D조 3위에 올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A조 3위인 중국과 F조 3위인 오만의 승점이 2점에 그침에 따라 이들을 제치고 6개 조의 3위 팀 중 상위 4팀에게 주어지는 16강 진출 티켓을 차지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를 지휘해왔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부임 후 처음으로 지역 라이벌인 베트남을 꺾고, 태국과 함께 동남아시아 팀으로는 ′유이′하게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피파랭킹은 146위로, 150위인 홍콩 다음으로 아시안컵 본선 진출국 중 낮은 순위지만 토너먼트 진출의 기적을 이뤄낸 것입니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를 통해 ″매우 감사하고 행복하다, 정말 고맙다″며 ″비록 1승 2패를 기록했지만 선수들이 매 경기 열심히 해줬고 그게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선수들이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이런 기회는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16강에 오르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하늘은 알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도네시아의 16강 상대는 피파랭킹 25위인 강호 호주인데, 호주까지 넘어선다면 우리나라와 8강에서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출처 - timnas indone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