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다음 주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하마스 측이 휴전안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하마스 대변인 바셈 나임은 이 신문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하마스 측이 휴전 협상과 관련해 아직 공식적으로 어떤 새로운 제안도 받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하마스 관리인 아흐마드 압델하디도 레바논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내용들이 우리의 요구를 충족하지 않기 때문에 이에 관여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인질 석방 조건으로 살인죄 등으로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하고 영구 휴전을 약속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수일 안으로 협상이 타결돼 휴전이 다음 주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