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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강진 이틀째 부상자 증가‥구조·복구 총력

입력 | 2024-04-04 18:40   수정 | 2024-04-04 18:41
강진 발생 이틀째를 맞은 대만은 3백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현지 시간 오후 1시 10분 기준으로 사망자 9명, 부상자 1천5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붕괴한 건물 등에 고립된 사람은 646명으로 집계됐는데, 타이루거 국가공원 안에 고립된 사람들이 확인될 경우, 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대만 당국은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화롄을 중심으로 쓰러진 건물더미에서 실종자와 매몰자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크고 작은 여진이 2-3일가량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구조작업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현재 산악지대에 있는 주요 고속도로는 여전히 불통 상태지만, 철도는 오늘 오후부터 운행이 재개됐고, 도로와 전기, 수도 등 기반시설 복구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