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이 오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안 장관은 새벽 6시 30분쯤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장관은 채상병 사망 사건이 불거진 당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해병대수사단이 채상병 사건 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했던 2023년 8월 2일 임성근 전 사단장과 14분간 통화했던 사실이 최근 특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정 특검보는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안 장관과 임성근 전 사단장 간 통화 사실을 발견해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자 안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