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은
어제(22일) 저녁 6시 반쯤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서림리 야산에서 난 산불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새벽 4시를 기해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101대와 인력 326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여 오늘 오전 6시 반 기준 산불 진화율을 55%까지 높였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20ha로 늘었고, 화선 길이는 2.25km로 이 중 1.24km가 진화됐습니다.
인근 주민 600여 명은 피해를 대비해 양양군의 긴급 대피 명령에 따라 인근 마을 회관 등으로 선제 대피했습니다.
산불 현장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초속 7.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25대를 순차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