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01 17:16 수정 | 2025-09-01 17:16
미국 달러화 같은 안전자산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감독이 부실할 경우 수조 원 규모의 구제금융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툴루즈대학의 장 티롤 교수는 현지시간 1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감독이 부실하거나 스테이블코인에 연동된 준비자산에 대한 의구심이 현실화될 경우 대규모 예금 인출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나 유로화, 미국 국채 등 실물 자산에 가치를 고정시켜 안정성을 높인 가상화폐로, 테더와 서클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지난 7월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 속에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지니어스 법이 제정되면서, 전 세계 유통 규모는 2,800억 달러, 우리 돈 약 390조 원으로 불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