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해인

한·캐나다 콘텐츠 공동제작 본격화‥북미 진출 탄력

입력 | 2026-04-20 16:19   수정 | 2026-04-20 16:19
한국과 캐나다가 드라마·영화 등 시청각 콘텐츠 공동제작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며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섭니다.

특히 캐나다의 대규모 제작 지원 제도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콘텐츠 업계의 북미 진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고민수 상임위원이 현지시간 오는 22일 캐나다 문화유산부에서 ′대한민국과 캐나다 간 시청각 공동제작 협력 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정은 2017년 양국 간 협상 개시 이후 약 8년 만에 마련된 것으로 공동제작 작품을 양국에서 자국 콘텐츠로 인정하는 게 핵심입니다.

이에 따라 편성 규제에서 제외되고 제작 인력·장비 이동 편의와 정부 지원 등 다양한 편의가 제공됩니다.

특히 방송의 경우 캐나다 미디어 펀드와 방미통위의 국내 지원사업에 동시에 신청할 수 있어 선정될 경우 제작비 부담을 낮출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 펀드는 연간 약 3억 9천만 캐나다달러, 우리 돈 약 4천억 원 규모의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 중 약 84%가 방송프로그램에 할당됩니다.

영화 분야 역시 텔레필름 캐나다를 통한 지원이 가능해 연간 수백억 원 규모의 제작비 확보가 기대됩니다.

정부는 이번 협정을 통해 공동제작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제작 환경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국 콘텐츠의 북미 시장 진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고 상임위원은 이밖에 21∼25일 캐나다 방문 기간 현지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영방송 CBC 등을 방문해 방송 정책과 공영 미디어 역할 등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